검찰, '홍삼선물 혐의' 이항로 진안군수 재소환

18일 오후 2시 출석해 검찰 조사받아

2018-12-18     이지선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항로(61) 진안군수가 18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첫 소환된 지 8일 만이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군수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 군수는 최근 구속된 공범들과 함께 지난해 설·추석을 앞두고 선거구민 수백 명에게 2000여 만 원 상당의 홍삼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군수 측근 박모씨(42)와 한 홍삼 제품 업체 대표 김모씨, 진안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김모씨, 진안군청 공무원 서모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측근들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군수와의 연관성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중에 이 군수의 처벌 수위 등을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