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지난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2018-12-13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가축질병 예방활동과 유사시 대응체계 구축 등 총력 방역활동을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인 1조로 비상근무를 실시, 의심축 신고 접수 및 비상연락망 구축 등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15일부터 축산관련 차량 실·내외부 소독 및 소독필증을 발급할 수 있는 거점소독시설(전주김제완주축협 가축시장, 스파랜드주차장, 애통리 포도직판장) 3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달용 축산진흥과장은 "사전 검사 체계 강화와 기존 발생 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예찰을 통해 AI 바이러스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 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1588-4060 / 1588-9060 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17~18년 특별방역기간 동안 단 한건의 AI 및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16~17년 대비 280억원 정도의 재정을 절감 한 바 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