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10주년 기념·사업보고회 ‘성황’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 10년 발자취 더듬다

2018-12-10     천희철 기자

원불교 남원교당 3층에서 남원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덕주) 개관 10주년 기념식 및 사업보고 대회가 열렸다.

8일 행사에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홍연경회장과 지역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주요내빈을 포함한 250여명의 지역 내 다양한 가족(맞벌이가족, 한부모 가족, 조손가족, 미혼모가족, 다문화가족, 비다문화·일반가족)이 참석해 개관 10주년을 축하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난 10년간의 발자취 및 축하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고, 건강한 가정을 위해 애써 온 역대 센터장, 10년 장기근속 직원, 우수 한국어 강사·방문지도사·아이돌보미·봉사단·다문화가족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2009년부터 센터 건물을 무상 제공한 이정섭박사에게 사회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가 전달되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통합 가족 공연단인 ‘올리 사랑 뮤직 송’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결혼이민자의 탈춤, 난타공연 그리고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로 이루어진 노인체조봉사단의 댄스공연, 캄보디아 전통춤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울안운동이 운영하고 있는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개소했고, 2010년부터 남원시건강가족지원센터를 추가 위탁받아 운영했다.

2016년부터는 남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통합되어 모든 가족에 대한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