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전국 노인상대 소매치기 피의자 추적 검거

2018-11-29     김충근 기자
전국 시골의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명 ‘맨손빼기’ 수법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절도전과 13범 상습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무주경찰서에 따르면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68)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적인 범행 60여건에 대하여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씨는 지난달 26일 무주군 예체문화관에서 진행 된 무주군 노인 회장 투표 중, 줄을 서있는 피해자 이모(75) 씨의 뒷주머니에서 현금 40만원을 절취하는 등 전남 영암, 경북 경산 등 전국 군 단위 인파가 운집하는 시골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노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무주서는 CCTV를 분석하고 인근 통행차량 650여대와 동일수법 전과자 550여명 추적과 분석을 통해 은신처 일대에 잠복하며 이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장이나 전통시장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이나 지갑은 상의 안주머니 깊은 곳에 보관할 것과, 피해 발생 시 분실로 단정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김충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