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명 중 2명 65세 이상 ‘고령’

2018-11-27     고영승 기자

 전북지역 65세 고령자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현재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전라북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 총 인구(182만7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4만7000명(19.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14.3%)보다 4.7%p 높은 수치다.
 
지난 2000년 당시 전라북도 전체 인구의 11.1%(21만3060여명)였던 고령자는 2005년 13.7%(24만9763명), 2015년 17.5%(32만 844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전북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21만 가구로 전체(73만7000가구)의 28.5%를 차지했으며 이중 8만1000가구(38.6%)가 1인가구로 고령자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고령자 1명당 생산가능인구는 2018년에 3.6명이고, 2045년에는 1.2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북지역 고령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만4162여명으로 전체 수급자(8만9275명)의 27.1%를 차지했다. 
 
2017년 기준으로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인구 10만명 당 831.1명이 사망했다. 2위는 뇌혈관 질환(358.3명), 3위는 심장 질환(160.7명) 등의 순이었다.
 
2017년 고령자 소비생활 만족도 물음에 '만족'은 6.5%이며, '불만족'은 40.1%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8%로 2016년(39.5%)에 비해 1.6%p 감소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