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미치 이와사와'초대전

20일부터 25일까지 전주교동미술관서

2018-11-19     송미경 기자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주 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아리미치 이와사와'초대전이 열린다.

교동미술관은 2013년부터 일본 미술가를 초청해 일본 미술을 우리지역에 소개하고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양국 간의 예술 교류에 교량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전시는 아리미치 이와사와의 개인전을 선보임으로써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미술언어를 더 구체적이고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회화작품과 영상작품을 오가는 작업을 표현하는 이와사와 작가는 교동미술관에서 게이샤 메이코의 영상과 바다를 떠다니는 해파리 등을 선보인다.
 
게이샤 메이코의 영상은 화장을 하지않은 민낯(현대)으로 시작해 게이샤 분장(과거)을 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와사와는 메이코의 화장 전후를 보여줌으로써 현대와 과거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작가는 해파리의 움직이는 이미지를 보고 편안한 리듬을 느꼈고, 해파리는 지구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존재했으며 그것을 통해 작가의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와사와 작가는 "나만의 예술관이 담긴 작품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이루어질 교류전을 통해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