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시작은 고부봉기”

정읍시, 서울 동국대에서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개최

2018-11-13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지난 8일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역사와 교육학회, 동국대 역사교과서연구소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동학농민혁명 특별법과 한국사 교과서 내용 검토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동학농민혁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누락된 고부봉기를 삽입하고, 현행(2015~2019)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에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고부봉기가 아닌 무장기포로 서술되어 있어 이를 바로 잡기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국사편찬위원회 유열열 전 위원장의 동학농민혁명 특별법과 한국사 교과서 속의 동학농민혁명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제1주제인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의 동학농민혁명 집필방향과 제2주제인 동학농민혁명의 초기 전개과정과 특별법 개정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1주제는 서울대 김태웅 교수가 한국사 교과서의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과 서술 변천과정, 동국대 한철호 교수가 동학농민혁명 서술과 개선방향, 동국대 조성운 교수가 동학농민혁명 학습자료의 변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발표별로 진선여고 서인원 교사, 한성대 조교태 입학홍보처장, 과천여고 강승호 교사와의 개별토론이 이어졌다.

2주제는 전북대 하우봉 교수가 사발통문과 고부봉기, 숭실대 성주현 교수가 동학농민혁명 초기 전개과정과 특별법의 모순, 경희대 임형진 교수가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개정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국사편찬위원회 박대길 지역사료 조사위원과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정혜경씨와의 토론이 펼쳐졌다.

유진섭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은 선열들의 땀과 희생이 제대로 평가받고,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사 바로 알리기 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가 수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