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태양광 연구·실증단지 기자재 업체도 와야”

새만금청장에게 공론화 없이 진행한 것은 잘못된 것......대기업만 이익보는 사업 불가

2018-11-08     김영묵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정부가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로 육성하려면 태양광풍력 연구단지, 실증단지, 기자재 업체 단지 등도 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국회에서 이철우 새만금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 공론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태양광 발전 추진등)이번 개발이 대기업만 이익을 보고, 지역에는 이익이 없는 개발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의 열매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전체 개발촉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등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자, “30년을 기다려온 새만금이 태양광 패널만으로 도배되는 것은 반대한다 면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실증단지, 부품생산단지 등이 함께와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새만금 토목공사가 대부분 외지 대형 재벌건사들이 이득을 챙겨간 것을 우려해 “재생에너지 사업의 열매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전체 개발촉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두눈뜨고 새만금을 지켜내겠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