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북신문학상 이근풍 시인 선정

수상작은 이근풍시인의 시조집 <세월의 물줄기 따라>

2018-11-06     송미경 기자

이근풍(82)시인이 제7회 전북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신문학협회 전북지회(지회장 김용완)가 주관하는 올해 전북신문학상 수상작은 올 3월에 펴낸 이근풍시인의 시조집 <세월의 물줄기 따라>다. 
 
시인 장태윤 심사위원은 “이근풍 시인의 시는 향토색 짙은 동양적 정서를 노래해 고향과 모성애의 회귀 정신을 구현하고 있으며, 아무리 복잡한 대상이라도 단형구조의 기법으로 쉽게 독자들이 다가갈 수 있는 영토를 넓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심사위원은 이어“이근풍 시인은 우리 겨레의 전통을 가장 오랜 기간 지켜온 시조창작에 열성을 보여 왔다. 특히 노구(老軀)에 암까지 수술해 생사의 기로에 있으면서도 작품 창작에 열의를 보내온 것에 찬탄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근풍 시인은 “숨을 쉬고 몸을 움직이고 있는 한 시 창작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시인은 임실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경찰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했다. 계간 <오늘의 문학>16집에‘할미꽃’등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협과 전북문협, 전북시인협회, 경찰문학회, 임실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에게 쓴 편지>, <가슴에 고인 사랑>, <세월의 물줄기 따라> 등 17권의 시집과 1권의 시조집을 발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5시 전주 백송회관에서 신문학 제11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