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국화전공자들의 릴레이 개인전, 김승현과 황혜정작가

9일까지 연석산미술관서

2018-11-03     송미경 기자

완주 연석산미술관(관장 박인현)이 전북대 한국화전공자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9일까지 열리는 전시의 마지막 주인공인 김승현작가는 'a Society' 를 주제로 각종 식물들을 한데 모아 표현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서 개개인으로 살고 있지만, 유일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이니라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고 있음을 풀어냈다.  
 
김작가는 "나는 화단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보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간의 사회와 닮아있다고 생각되었다"며 "각종 식물들이 모여있는 나의 작품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고자 했으며, 그 속에 있는 선인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해 가는 나를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정 작가는 '감정의 몸'을 주제로 몸안에 있는 감정을 그려냈다. 
 
작가는 몸을 그리고 그 안에 감정들을 담아냈다. 감정이란 것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하나만 떼어 말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인체를 해체하고 다시 그 사이를 이어나가고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세부적으로 찾아 표현했다.
 
황 작가는 "이번 전시의 그림 속에 나오는 몸은 사람의 인체라기 보다는 인체의 모습으로 표현된 감정의 몸이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