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십억 횡령·배임한 60대 검찰송치

2018-11-01     김명수 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한 단체 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역 한 민간 봉사단체 위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에서 법인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회삿돈 2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법인 자금 50억원 상당을 정당한 절차 없이 사용하는 등 회사에 수십억원대 피해를 준 혐의로 최근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의도는없었다. 법인에서 빌려 간 돈도 모두 변제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횡령금을 변제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