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제46회 전북여성백일장 수상자 선정

장원(산문 정문경, 운문 박경숙) 포함 총 14명 당선

2018-11-01     송미경 기자

제46회 전북여성백일장에서 산문 부문에 정문경(47세)씨의‘당신에게 가는 길'과 운문 부문에 박경숙(54세)씨의‘봄비같은 친구’가 장원에 선정됐다.  

전북여성백일장은 도내 여성들의 잠재된 문학성을 계발하고, 여성들의 섬세한 감성을 문학작품으로 표현해 인문·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18세 이상 도내 거주 여성(결혼 이민 여성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백일장에는 총 130여 명이 참여해 총 1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산문 부문은 정문경(47세)씨의‘당신에게 가는 길’, 운문 부문은 박경숙(54세)씨의‘봄비같은 친구’가 장원에 당선됐다.
 
차상은 강순필(68세)씨의‘신림동 언덕길’과 임덕숙(62세) 씨의‘나의 길’, 한진선(51세)씨의‘명순이 내친구’, 김영의(61세)씨의‘길’이 선정됐으며, 차하는 하승민(28세)씨의‘한옥에 살어리랏다’와 조현선(47세)씨의‘유리구두’, 홍정숙(65세) 씨의‘길’, 최정애(46세)씨의‘김장’이 선정됐다.
 
결혼 이민 여성은 별도로 한국어 이해 정도를 심사해 몽골에서 온 바야르체첵(34세)씨 등 4명이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미애 심사위원장은 “곱게 물든 나뭇잎이 가을을 재촉하는 날, 감성이 촉촉하게 묻어나는 원고지 칸마다 문학에 대한 뜨거움이 가득했으며 또박또박 눌러쓴 글에는 참가자들의 삶이 곳곳에 녹아있어 재미와 감동이 적절히 버무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수상은 장원에게 각각 100만원과 차상 50만원, 차하 30만원, 특별상 10만원으로 총 5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전북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의 모임인‘글벗’회원으로 매월 전문 강사를 모시고 습작지도와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는 등 문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받을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3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소소담(談)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