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꽃심’은 무엇일까?'..‘꽃심’ 표어 창작 대회

4일 오후 2시 최명희문학관서

2018-10-31     송미경 기자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꽃심’은 무엇일까?'

전주시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 전주정신의 뿌리로 선정한 ‘꽃심’. 전주 출신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소설 〈혼불〉에서 ‘꽃심’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제 몸 깊숙이 받아들여 온 누리에 형형색색 크고 작은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꽃의 심, 하나의 우주를 온전하고 올곧게 피워내는 꽃의 힘, 서로 어울리며 생명의 씨를 잉태해 더 새롭고 더 찬란한 미래를 펼쳐내는 꽃의 마음으로 소개된다.

‘꽃의 심’은 중심이고 핵심이고 알맹이이며, ‘꽃의 힘’은 끈질기고 야무진 힘이다.

‘꽃의 마음’은 더 새롭고 찬란한 미래를 위해 생명을 틔우고자 하는 사무치게 간절한 마음이다.

작가가 어려서부터 듣고 쓰던 생생한 전라도 사투리의 토양에서 나온 이 단어에는 전주 사람들의 고유하고 특별한 성질인 ‘대동’과 ‘풍류’와 ‘올곧음’과 ‘창신’의 정신이 담겨 있다. 

 
꽃과 같은 마음, 꽃놀이, 꽃신, 꽃을 심다, 꽃의 심장, 나비, 봄, 봄바람, 비빔밥, 씨앗, 샤프심, 새싹, 진심, 활짝 핀, 꼿꼿하다, 자존심…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꽃심’은 무엇일까?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꽃심 표어 창작 대회’가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대학교 온다라인문학센터(센터장 백진우)와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주관하는 표어창작대회는 꽃심의 정신을 알려 전주를 더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일 오후 6시까지 메일(jjondara@naver.com 학교·학년·이름·연락처)로 신청하면 되고, 행사 당일인 4일 오전 11시부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자 중 5명의 학생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주며,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도 기념품을 준다. 문의는 (063.220.3201∼3).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