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푸드 성공 안전성관리 ‘한몫’

생산단계부터 잔류농약 등 검증

2018-10-19     서병선 기자

완주로컬푸드가 2012년 개장 이래 지금까지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면에는 농산물의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생산자가 생산단계부터 농산물 안전을 인식해 토양, 용수, 주변환경 등 모든 작물이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인증 단계에서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군은 인증을 받고 매장에 납품 되더라도 안전성 관리 대상 로컬푸드 판매장 12개소에 대해서는 연중 시료채취해 부적합 농산물은 로컬푸드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관리매장은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효자점, 모악점, 하가점, 삼천점, 둔산점, 혁신점, 용진농협 1·2호점, 봉동농협, 상관농협, 소양농협, 고산농협 등이며, 그 외에 건강한밥상꾸러미,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농산물까지 관리한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유통단계 잔류농약분석의 한계를 느껴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모든 농산물을 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하기 전 미리 밭에 있는 농산물을 채취해 잔류농약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구비하고 분석요원을 충원했으며, 잔류농약분석 성분수도 320종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기준과 동일한 수준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구축·운영해 왔다.

하지만 밀려드는 분석 의뢰로 감당이 힘들어 올해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또 한세트 더 구입해 분석에 들어갔다.

김중옥 농기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완주로컬푸드의 안전성을 위해 모든 로컬푸드 판매장과 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생명인 안전성 담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