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방문 관광객 늘고 있다

3분기 현재 854만여명... 전년비 24% 증가

2007-11-01     김운협

도내 관광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전년대비 20% 이상의 급증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 도내 관광객은 총 85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1만3000명 대비 소폭(1.5%) 증가했다.

특히 익산시와 무주군, 순창군 등은 백제왕궁 체험도시 조성과 장류체험관 개관, 덕유산국립공원 활성화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했다.

총 854만2000명 중 내국인은 853만2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0만1353명 대비 13만1009명이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지난해 1만1595명에서 972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의 경우 유료관광지에서만 조사대상인 점을 감안, 올해부터 주요관광지에 대한 무료화가 추진돼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는 상반기(1~6월) 도내 관광객이 평균 23%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덕유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겨울철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추측, 올 전체 관광객은 2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도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하반기에도 겨울관광객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24% 이상의 증가가 예측된다”며 “문화·생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해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 유치 등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