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오는 26 개막

2018-10-16     정영안 기자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10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다녀간 이들은 6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소득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전시장 유료화는 농특산물 등 판매 부스의 매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설렘 가득한 가을 여행지로 관람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힐링정원으로 연출되며, 축제장 면적 35,000㎡를 3개 전시장으로 나눠 ‘설렘으로 시작하는 행복여행’, ‘국화향기 가득한 힐링여행’,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으로 테마를 정해 연출한다.

특히 국화축제 특별전시장은 가장 공들인 공간으로서 지난해와 같이 유료구간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도약하는 문화여행’이라는 테마로 6,000㎡ 규모의 백제왕궁으로 연출한 특별전시장은 25m 규모의 거대한 백제왕도문이 반겨준다.

‘익산 역사관’에서는 미륵사지 석탑과 왕궁리5층석탑, 유리제사리병과 서동선화를 만날 수 있고, ‘익산 행복관’에서는 바람개비 국화동산, 꿈의 바다를 항해하는 돛배, 행복한 동화속 황금마차와 복을 상징하는 복돼지, 복두꺼비 등이 전시된다.

우수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1,400㎡ 규모의 실내전시관에는 다륜대작, 현애, 입국 등 800여점의 전국 최고의 대형 국화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화훼농가 소득증대 및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한 50여종의 국화신품종이 전시된다.

국화축제는 민관군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매년 국화축제를 위해 축제부서에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를 위해 14여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축제 기획 및 조형물을 직접 제작하고 1년 동안 8만점 정도의 국화를 자식같이 애지중지 직접 키워내 타 지자체 보다 적은 예산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훼농가들은 국화 계약재배를 통해 축제장에 전시될 화분국 5만여점을 납품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고 국화납품 및 축제장에서의 국화판매를 통해 매년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국화축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의 흥을 돋우기 위해 10일동안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설판매행사로 익산의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빵, 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지역 우수 로컬푸드 판매관과 국화꽃 보로치, 국화천연 수분크림만들기, 국화꽃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국화 관련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년 전 백제왕도의 꿈이 진한 국화향기로 다시 피어난 익산에서 깊어가는 가을,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가득 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