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뛰기 김민지 '금빛 착지'

6m16 기록 '金' ...마지막 6차 시기서 통쾌한 승리 따내

2018-10-15     이지선 기자

“이제는 한국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멀리뛰기에 출전한 김민지(28·전북개발공사)가 정상의 자리에 착지했다.
 
1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김민지는 6m1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민지는 5차시기까지 4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6차시기에서 보란 듯이 통쾌한 기록을 내며 결국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창단된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은 전북 유일 단거리 실업팀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김민지는 올해 1월 처음 전북개발공사에 입단해 최고의 성적을 내며 전북 육상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김민지는 올해 국내 여자 멀리뛰기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지난 4월 열린 ‘제30회 전국실업육상대회’ 등 올해 출전한 모든 국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 아시안 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자신의 개인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6위를 기록했다.
 
김민지는 이번 대회 이후 올해는 더 이상의 출전계획이 없다. 당분간은 휴식과 한국신기록(6m76㎝)을 목표로 하는 훈련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김우진 전북개발공사 감독은 “김민지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최고기록인 6m28㎝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우리 지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얻어 더욱 기쁜 마음”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