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서, 배옥진씨 대상차지

240명 출전, 열띤 경연 펼쳐

2018-10-15     송미경 기자

제22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에서 배옥진(41. 여)씨가 판소리부문 명창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 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13과 14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240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배옥진씨는 예선 심청가중 주과포혜 대목을 뽑아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본인의 장기대목인 춘향가중 옥중가를 불러 애절함과 호소력으로 공력을 더해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얻는 영광을 안았다. 
 
배씨는 전북도립 창극단 단원으로 조소녀와 송재영을 사사했으며,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옥진씨는 "한때 몸이 아파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소리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며 더욱더 열심히 정신해서 지금보다 더 발전되고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소릿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