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은 모두 전국체전 개최식에 참석했을까?

불참한 2004년, 2009년, 2010년, 2015년 4회 모두 국외 일정

2018-10-10     이지선 기자

15년만에 전북지역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치러진다. 전북도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을 예상하고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결국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전국체전에서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한 경우는 단 4번(2004년, 2009년, 2010년, 2015년)이다. 이마저도 국외 일정이 이유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 해 전북에서 열린 2003년 제8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하는 등 재임 5년 동안 4회 참석했다. ASEM 정상회의가 열린 2004년 제85회(충북)를 제외하고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 제86회(울산), 제87회(경북), 제88회(광주)에 모두 참석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제89회(전남), 제92회(경기), 제93회(대구)에 3회 참석했다.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던 2009년 제90회(대전), 한-EU FTA를 진행하던 2010년 제91회(경남)에는 참석치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임 4년 동안 한-미 정상회의가 열렸던 2015년 제96회(강원)를 제외하고는 제94회(인천), 제95회(제주), 제97회(충남)에 모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체전 개회식에 참가했다. 다만 이번 체전에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인 11일 제주도 관함식 참석, 13일 아셈정상회담을 위한 출국 일정이 있지만 개회식 당일에는 국외 일정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