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노총 ‘GM·정부는 군산공장 전면 재가동하라’

2018-10-10     김명수 기자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0일 “한국 GM 군산공장을 재가동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5월 31일부로 군산공장이 폐쇄돼 수만 명의 생계가 벼랑으로 떨어졌다”며 “GM은 공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놓고 석달만인 9월부터 공장 일부라인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GM은 애초에 공장폐쇄 후 부분 재가동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며 “공장폐쇄는 구조조정 비용을 정부에 부담시키고 단기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박용 카드였던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일각에서는 공장 일부라도 재가동만 돼도 좋다는 근시안적인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며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려는 태도는 더 큰 위기를 불러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단체 관계자는 “지난 기간 GM이 보여준 파렴치한 면모에 노동자와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GM에 사회적 책임을 묻고 적극적으로 공장 전면 재가동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