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기념 백담 백종희 서예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서 오는 31일까지 선보여

2018-10-07     송미경 기자

572돌 한글날을 맞아 백담 백종희 서예전이 오는 31일까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주관, 주최하고 완주문화재단과 완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글이 희망이다’를 테마로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 한글조형 작품 14점과 완주의 노래 1점, 호남가 1점, 완판본 열녀춘향가의 사랑가 1점 등 17점이 선보인다.
 
백종희 작가는 완주의 노래는 판본체로, 호남가는 전라도 정도 천년의 의미를 담아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크기의 백담민체, 완판본 열녀춘향가의 사랑가는 가로 4미터 세로1미터 크기의 전주 한지에 완판본체로 각각 담아냈다.
 
전시 작품은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한글만 선보인다. 
 
낙관처럼 또박또박 찍어낸 솜씨는 무엇보다도 문자가 주는 한정된 의미보다 기호에서 느껴지는 무한한 열림에 주안점을 두었다.
 
필묵의 농담과 유려한 필체에서 압운으로 전해지는 작가의 생각들을 유추해본다. 
 
백 작가는 임실군 덕치면 출신으로 아호는 백담, 탄묵재다. 전북 한글발전 유공자 도지사 표창과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장애인예술대상 미술상(문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글문화큰잔치 공모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서예교류협회장과 전주장학숙 서예지도 강사,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