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소리판타지’로 축제 문 활짝

6개국 80여 명의 아티스트 출연 화려한 갈라쇼 선보여

2018-10-03     송미경 기자

한국의 전통음악과 다양한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숲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소리축제는 개막공연 ‘소리 판타지’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스페인, 프랑스 등 19개국 1,1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150여 차례 공연을 펼친다.
 
개막공연은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6개국 80여 명의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해 화려한 갈라쇼가 진행됐다.
 
공연에 앞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3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소리천사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공연은 올해 대표적인 기획공연인 ‘한국의 굿 시리즈’ 가운데 진도씻김굿과 신을 향한 염원을 담은 몸짓, 수피음악과 수피댄스로 무장한 터키의 메시크 앙상블이 선두에 나서 올해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김일구 명인을 비롯한 14명의 아쟁 병주단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개막공연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김한 조직위원장과 김승환교육감 등 내외귀빈과 일반관객들이 참여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