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몰다 뺑소니 10대 검거

2018-09-19     김명수 기자
훔친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오후 4시 20분께 훔친 스포티지 차량에 친구 3명을 태우고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다. 
 
조사 결과 A군은 친구 3명과 전남 목포에서 차량을 훔쳐 전주를 찾았 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는 틈을 노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광주에서 A군과 동승자들 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이후 훔친 차량인 것이 들킬까봐 순간 겁이 나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