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묵비엔날레, '전주한지를 만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국제적수묵수다방(國際的水墨數多芳)’ 전시 참여

2018-09-19     송미경 기자

전주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온 한지 장인 4인이 국제수묵비엔날레를 더욱 빛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직무대리 강병구)은 국제수묵레지던시 ‘국제적수묵수다방(國際的水墨數多芳)’에 전주 한지장 4인이 제작한 한지를 제공하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제수묵레지던시’는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 운림산방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수묵비엔날레에 앞서 사전 행사 일환으로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국내외 25명의 작가들이 다음달까지 상호 작품 공유 및 전시 등의 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한지장은 이 레지던시에 닥의 원료 함량이 다양하게 포함된 소재의 한지 뿐 아니라 다양한 두께와 크기의 한지 500여 장을 제공했다.
 
전당은 레지던시 기간이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김천종(70·천일한지) ▲강갑석(64·전주전통한지원) ▲김인수(61·용인한지) ▲최성일(51·성일한지) 등 전주한지장(韓紙匠) 4인의 제작 한지와 함께 전통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의 이력을 배너로 담아 전시하기로 했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주한지의 전통성·우수성을 알리고, 전시장을 찾는 일반인들에게 그림과 함께 한지에 대한 정보도 자연스럽게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을 뒀다"고 전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