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식중독 의심 증상 학생 112명 발생

전북지역 4개 학교서

2018-09-06     송미경 기자

유명 급식업체가 제공한 음식을 먹은 전북지역 4개 학교, 112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교육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곳은 익산 A중학교에서 42명, 전주 B초등학교에서 33명, 완주 C중학교에서 23명, 장수 D초등학교에서 14명이 나왔다.

학생들은 급식업체가 제공한 쵸코케잌을 먹고 지난 5일부터 고열과 함께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문제는 이번에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 학교외에도 7개교가 문제의 케잌을 추가로 제공받아 식중독 의심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급식업체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식품업체에서 케이크 3종을 구매해서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이 업체의 식품을 일절 사용하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다.
 
전북외에도 이 업체의 케이크를 먹은 전국 6개 시·도, 13개 학교에서 500여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5일 부산·경남 등 13개 학교에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환자 467명이 발생했으며 6일 통영지역 고등학교에서도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