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노현진 우승 항해

대통령기 시도대항 요트 PS:X급... 전북 종합3위

2007-10-30     소장환

‘전북 요트의 새로운 기대주’ 노현진(부안고 1년)이 대통령기 시도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에 힘입어 전북 요트가 종합 3위에 올랐다. 

노현진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강 난지 요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 경기대회 RS:X급에서 111점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교 1년생에 불과한 노현진은 쟁쟁한 선배와의 대결에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침체된 전북 요트계에 새 희망으로 떠오르게 됐다. 

또 부안군청 김근수와 송민재는 대학일반부 엔터프라이즈에서 12점으로 보령시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송명근(전북일반)과 이승민(부안고 2년)이 각각 남자일반부 RS:X와 남고부 레이저 래디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광연(변산서중 3년)과 천솔비(부안제일고 1년)도 3위에 올랐다. 

송민재와 김근수, 채봉진(이상 부안군청), 신상민(우석대) 등이 출전한 J24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전북 요트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 1개와 은 1개, 동5개를 따내 390점으로 충남(1025점)과 부산(995점)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김총회 전무이사는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북 요트가 상위 입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