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해외연수 뒷돈 의혹 경찰, 여행사 대표 소환조사

2018-09-04     김명수 기자
경찰이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여행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여행사 대표 A(67)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9월 전북도의회 해외연수 과정에서 당시 행정자치위원장이었던 송 의장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적절한 금품이 오간 정황을 조사 중이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수사기관에 나가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해외연수 경비를 부풀렸다거나 뒷돈을 받았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