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폭우 소강상태..내일까지 20~60mm 더 내려

2018-08-28     김명수 기자
전북에 쏟아지던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장수 339㎜, 진안 321.5㎜, 남원 256.9㎜, 임실 248㎜, 군산 221.4㎜, 무주 209.5㎜, 전주 197.1㎜ 등으로 도내 평균 200mm 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비는 29일까지 곳에 따라 20∼60㎜ 더 내린 뒤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남원시에서는 주택 2동이 침수됐으며, 남원시 산동면 국도 19호선 등 6군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노견이 유실됐다. 
 
또, 김제 45.9ha, 군산 24.7ha를 비롯해 78.3ha의 농경지가 침수돼 수확을 앞둔 벼와 시설작물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순창군 구림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농경지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8개 시군에서 모두 21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