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등산로 등 6개소 해충 기피제 분사기 설치

2018-08-21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성황산 등산로와 내장산단풍생태공원 등 6개소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

해충 기피제 분사기는 손잡이를 잡고 누르면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이다. 얼굴을 제외한 옷이나 신발 등에 2~3회 정도 분사하면 되고, 해충 접근 차단 효과는 약 4시간 지속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쯔쯔가무시증,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경애 건강증진과장은 기피제는 완벽한 예방책이 아니므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입은 옷은 바로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전북도 재난안전기금을 지원 받아 기피제 1만개를 구입, 시민에게 배부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