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무주천마축제 성료

2007-10-29     전민일보

도시소비자 초청, 무주천마의 우수성 널리 알린 계기로 삼
제1회 무주천마축제가 지난 10월 27일 안성면 천마재배단지와 안성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도시소비자 등 2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축제는 농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천마 캐기 체험, 천마제품 · 음식 전시 및 시음 등의 부대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 군수는 “안성면은 전국 천마 생산량의 6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의 천마 주산지로 무주군에서는 일체의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수한 품질의 천마를 재배하고 있다”며,

“모쪼록 천마축제가 무주 천마의 인지도는 물론, 관광무주의 위상까지 함께 드높이는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주군에서는 천마를 지역의 대표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성면에 ‘천마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공기술과 신상품개발, 그리고 유통 판매망 확충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서울과 부산, 전주, 대전 등지에서 도시소비자 8백여 명이 참여해 천마 캐기와 천마나무 자르기, 벼 · 콩 탈곡을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이날 천마축제를 찾아 온 김 모 씨는 “무주천마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는데 직접 재배하는 모습을 보고 천마를 가공해 만든 여러 가지 제품과 음식을 맛보고 나니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무주천마가 보다 많은 도시소비자들에게 알려져 농가도 소비자도 모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천마축제는 무주군이 축제를 통해 전국 최고의 천마주산지임을 알리고 안정된 시장을 확보해간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