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낮 기온 38.9도..88년 만에 최고기록 갱신

2018-08-13     김명수 기자
전주의 기온이 88년 만에 최고 온도를 갱신했다.
1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역시 전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됐다.
 
이로써 도내는 지난달 10일 이후 현재까지 35일째 폭염 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주는 최고기온 38.9도 를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뜨거웠다.
앞서 전주에서 기록한 최고 기온은 지난 1930년 7월 11일 38.6도였다.
 
전주기상지청은 올 여름철의 경우 대기상층에 티벳고기압이 위치한 상태에서 그 아래에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화돼 기온이 올라가 이 같은 이례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풍에 의한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됐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시민들은  열사병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