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초·중학생 무단결석 343명

2018-08-13     윤복진 기자

지난해 도내 초·중학교 학생 가운데 해외출국이나 학교 부적응 등으로 무단결석한 학생이 343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초중학교 무단결석 학생 현황(2017년12월1일기준)’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기준으로 무단결석 학생수는 1만6400명에 달했으며, 이들 가운데 복귀한 인원은 3309명으로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전북의 경우 총 343명이 무단결석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초등학생은 161명이며 중학생은 182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학교에 복귀한 학생은 전체 25.6%인 88명(초등학생 53명, 중학생 35명) 이었으며 초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의 복귀율은 전국평균보다 낮은 19.2%로 집계됐다.
 
현행법에 따라 의무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무단결석으로 처리되고 있는데, 무단결석의 주요 원인은 해외출국, 대안교육, 홈스쿨링, 학교부적응 등으로 나타났다.

복귀하는 학생 대부분은 ‘학교 부적응’ 등이 문제가 되어 무단결석으로 처리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결석 학생의 소재와 안전이 파악되지 않아 경찰수사가 의뢰된 건수는 315건(전국)에 달했으며 도내의 경우 8건이 의뢰됐다.

김해영 의원은 “무단결석 학생 수가 1만6400명인 것에 반해, 학교복귀학생은 3309명으로 약 20%에 불과하다”며 “교육부는 80% 가량의 미복귀학생들의 결석사유를 철저히 조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궁극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