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햇배 본격적인 수출길 올라

2018-08-13     정영안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고품질과 안전성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익산 햇배가 14일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수출 된 햇배는 원황 품종 17톤으로, 품종별로는 원황, 화산, 신고 순으로 캐나다, 대만, 하와이 등에 약 65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로 금마면과 낭산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익산배는 60농가 65ha에서 연간1,600톤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원황, 화산 등 국내육성 품종은 선도적 재배품목으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 우리품종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 선별, 유통의 일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추진하며 총 사업비 7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참여농가는 우리품종 그린시스 묘목, 노린재 트랩, 고소작업대 등 고품질 배 안정생산을 위한 자재를 지원받고, 익산원협 APC는 선별장, 선별시스템 등 선별, 유통 체계 일관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올해 봄 저온피해와 가뭄 등 기상재해로 과실비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점차 예전 수준을 회복하여 배 수출 물량 650톤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배 소비량 내수 감소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 수출 전문단지 육성, 해외 홍보마케팅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