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전국 최저 수준

2018-08-09     고영승 기자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액 증가율이 전국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전북지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04.6로 전년동분기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전북의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전국평균(2.3%)을 크게 밑돌았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협회·수리·개인, 예술·여가·스포츠, 운수·창고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문·과학·기술의 경우 3.2% 감소해 가장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바닥상권을 주도하고 있는 숙박·음식업은 2015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협회·수리·개인(-2.8%)과 운수·창고(-1.5%) 등도 부진했으며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0.1%) 및 교육(-1.0%) 등의 생산이 감소해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금융·보험이 전년동분기대비 6.5% 증가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정보통신(3.5%)과 수도·하수·폐기물처리(2,8%), 예술·스포츠·여가(2.4%), 도소매(0.2%) 등은 비교적 경기가 좋았다.
 
전북지역 소매판매지수는 102.5로 전년동분기대비 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형마트(-0.2%)와 전문소매점(-1.9%) 등은 감소했으나 슈퍼·잡화·편의점(0.2%), 승용차·연료소매점(3.5%)에서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형마트는 전분기 증가에서 감소로, 전문소매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도 서비스업생산지수’는 통계청이 시도별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수를 개발해 공표한 자료로써 통계청 홈페이지(http://kostat.go.kr) 또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확인가능 하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