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삼성 전장산업 군산투자 건의문 청와대 전달

“삼성 군산투자로 군산, 전북경제 회생시켜야”

2018-08-09     김종준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은 9일 삼성의 전장산업 군산투자유치 건의문을 직접 청와대에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강 시장은 건의문에서 “군산이 한국지엠, 타타대우 등 20년 이상 상용차와 승용차를 생산해오며 자동차산업의 기반이 다져진 곳으로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삼성의 전장산업 투자 최적지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군산이 미래형 보완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유치에도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삼성의 전장 부분 군산 투자는 최대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된 절박한 현실 속에서 실질적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적극 나서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8일 발표된 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삼성의 전장산업에 대한 군산 투자를 30만 군산시민이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와 삼성에 알리기 위해 직접 건의문을 전달한 것.

강임준 군산시장은 건의문에서 “현재의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의 전장산업 군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고, 삼성의 전장산업에 대한 군산 투자는 삼성그룹이 밝힌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의 참 뜻에 부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삼성 전장산업 군산투자유치 건의문을 10일 각 정당대표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국회, 기재부, 산자부, 그리고 삼성 측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