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갯벌 연안안전사고 관련 변산면 하섬 주변 안전관리 강화

2018-08-09     홍정우 기자

부안해양경찰서는 8일 부안군 변산면 하섬 주변 갯벌에서 연안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섬 주변은 저조시 바닥이 드러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해 해루질 및 조개채취객이 자주 출입하는 지역으로 지형적인 특성상 갯골·웅덩이에서 익사, 조석 미인지·부주의로 인한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실제 지난 3년간 발생한 9건(사고자 13명)의 해루질·조개채취객 익수·고립사고로 3명이 사망했으며 사고자 3명 중 2명이 외지인(관광객)이다.

이에 따라 부안해경은 지난 1일 부안군과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합동 대책회의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고예방을 위해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8월 중 관계기관 합동 하섬 해양생물 불법 채취·채집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을 통해 갯골·웅덩이 지역에 안전부표를 설치하고 안전계도용 방송장치, 야간 안내 표지판 등의 안전관리시설물 확충하기로 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