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문화재 등록

2018-08-08     신성용 기자

군산시 장미동 일원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8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등 전국에서 3곳을 문화재로 등록·고시했다.<관련기사 11>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 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문화재 제719호로 등록·고시된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152476규모로 뜬다리 부두(부잔교)와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 철도, 군산 구 제일사료 공장, 군산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 등 별도로 등록된 5곳의 시설과 건축물 문화재를 포함하고 있다.

인근 대한제국 개항기에 건립된 구 군산세관과 일제강점기 경제·상업적 수탈을 위해 들어선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등이 남아있어 이와 연계한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서 상승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신성용기자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