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병원 응급실 폭행..10대 여성이 술에 취해 간호사 폭행해

2018-07-31     김명수 기자
전주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10대 여성이 자신을 치료해 주려고 한 간호사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응급의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1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병원 응급실 병원에서 간호사 B(29·여)씨와 C(25·여)씨를 손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119구조대에 의해 해당 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던 과정에서 링거를 스스로 제거한 뒤 사라졌고,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A씨를 병상으로 옮기려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
 
두 간호사는 현재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 우선 귀가 시켰다. 조만간 소환해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