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의 집들…시간과 공간의 기록’

- 8월 1~6일 도립미술관 서울관 ‘장현경 개인전’

2018-07-30     신성용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81일부터 86일까지 장현경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 지금까지 홍콩, 네덜란드, 싱가포르, 뉴욕 등에서 아트페어 14회와 200여회의 주요 기획 초대전 및 단체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의 집들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의 상징으로 산발적이지만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집은 상당히 유쾌한 기능을 하며 이상적인 공간이자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해석된다. 마치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뛰어놀 수 있는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작동돼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방식에 대해 “‘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촘촘히 기록하고 싶었다집이라는 공간과 기억을 의미하는 시간을 물감 덧칠과 변화하는 색조를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집들의 중첩을 통해 물성에 공간과 색의 변화를 이루어 시간 속에서 기억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이 빠르고 불안정한 세계화 시대의 삶에 자극을 주는 새로운 구성의 풍경화로 여겨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영감을 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평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 위력을 보여주는 도교적 관점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겠다.

, ‘힘의 균형이 작가의 모든 작품을 아울러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며 시점에서 작가의 작품들은 현재를 영유하게 된다. 작가의 이러한 공간과 시간의 시()적 표현을 통해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설파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