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

- 27일 전주박물관·호남고고학회 후백제 학술대회

2018-07-26     신성용 기자

그동안 조사·연구된 후백제관련 성과를 종합해 후백제의 고도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후백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26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에 따르면 전주박물관이 호남고고학회(회장 곽장근)와 함께 27일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후백제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전반을 다루며 모두 6명의 중국과 국내 학자가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절강대 백승호 교수의 후백제와 오월의 국제외교를 시작으로 진안 도통리 전축요와 월주요(이군·중국 영파박물관)’, ‘후백제 왕궁과 도성체제 연구(곽장근·군산대)’, ‘후백제 집수시설 출토유물 현황(조명일·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전남지역 후백제 문화유산의 역사성(최인선·순천대)’, ‘후백제 불교미술의 특징과 예술성(진정환·광주박물관)’ 등이 발표된다.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은 경주박물관 유병하 관장의 주도로 진행된다.

전주박물관은 그동안 전주 풍남동 후백제 도성 추정지발굴조사 등 후백제와 오월에 관한 조사와 전시를 추진하며 지역 내 후백제 연구를 주도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조사·연구된 후백제와 관련된 성과를 종합해 후백제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후백제 고도(古都) 전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