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금도부귀도_유기준'초대전

25일부터 다음달26일까지 전주미술관서

2018-07-23     송미경 기자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묘금도부귀도_유기준' 초대전을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유기준 작가가 소망하는 인간의 부귀와 행복의 가치 상생을 위한 사의(寫意)적 부귀의 표현이 담겨있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유작가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과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을지 작가의 고민이 녹아있는 부귀도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초창기 인물화 작업에서 부귀도의 시도와 변화가 있기까지 인물·풍경··사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통해 내적 이상향을 표출하고 그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란 작업으로 귀결됐다.

먹 작업에서 채색으로, 인물에서 꽃으로, 평면에서 세월의 흔적이 돋보이는 오브제로의 확장은 재료와 소재의 다양성을 두루 교감하고 체감하며 그만의 독창적 아취(雅趣)의 세련미를 표현했다.

전주미술관 최미남 학예실장은 여름방학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유기준 작가의 묘금도부귀도 연작 감상과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부와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과 함께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작품과 하다_유기준 작가와의 대화미술체험교실: 전통을 그리다·부귀도 손수건 만들기등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기준작가는 예원예술대 조형미술학과 한국화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33회 전북미술대전 우수상과 제17회 춘향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벽골미술대전·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