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한 주택서 부자 숨진 채 발견

2018-07-03     김명수 기자
3일 오후 1시16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주택에서 A(71)씨와 아들 B(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주민은 "주택에 사는 사람이 한 달째 연락이 안 된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닫혀 있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던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방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생전에 대장암 말기로 투병 중이었고, 아들도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생활고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신의 부패가 심해 숨지고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