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뒤늦은 훈장 화제

- 순창출신 고 황의완 병장 화랑무공훈장 전수

2018-06-29     신성용 기자

6.25 참전했다가 전사했으나 그동안 신분을 확인하지 못해 포상을 받지 못했던 참전용사에게 뒤늦게 훈장이 전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순창군에 따르면 같은 달 27일순창군 동계면사무소 6월 이장회의에서 국방부 장관을 대신한 하여 양상구 동계면장이 고 황의완 병장의 동생인 황의문옹(84·주월마을)에게 화랑무공훈장과 메달을 전수했다.

고 황 병장은 23살의 나이에 군에 입대해 1950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전투에서 전사했으나 그동안 인젇사항 관리가 잘못돼 무훈을 인정받지 못했던 것이다.

고 황 병장이 생존했다면 올해 89세이며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형의 훈장을 전수받은 동생 황의문 옹은 형의 전사를 중년까지 받아들이지 못했다돌아가신 형님의 인적사항 관리가 잘못돼 확인하는데도 수년이 걸렸으며 이제라도 순국을 인정받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양상구 동계면장은 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하여 산화한 영령들을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며 위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순창=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