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9월 수출, 2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

2007-10-24     박기동

 

 

 

전라북도의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발표한 2007년 9월 전북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억 6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보다 4780만 달러 늘어났으나, 2개월 연속 월간 수출 5억 달러 이하이다.

수입은 9.4% 증가한 2억 4,449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수출 감소는 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대폭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한 생산 감소, 수출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액이 감소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상대적 부진을 나타내면서 올해 3/4분기 수출 실적 또한 14억 8000달러를 기록해 4분기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전종찬 지부장은 “9월 수출 감소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면서 “10월 부터는 상반기의 수출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