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활성화 아이디어 관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접목이 관건으로 대두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중회의실에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양원 도 투자유치국장과 이금환 민생경제과장, 이점호 도로안전공단 교수, 곽동희 서남대 교수, 박영춘 전주대 교수, 황규남 전북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점호 교수는 “세계적 항공사들이 비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동북아지역에 초음속비행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계획에 조금이라도 포함시켜 향후 유치와 발전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군산 국제해양관광지의 경우도 세계적인 휴양지로 조성하려면 개인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동희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의 가장 큰 특성은 환경성과 경제성이다”며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생태산업단지 등 계획의 입안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청장에서 PM(개발)회사 선정과 운영 등 자율권을 부여해 외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양원 투자유치국장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종 신청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장국가산단지구와 새만금지구, 고군산군도지구, 군산시 배후지구 등 4개 지구 총 963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달 말 재경부가 신청 받아 연말께 선정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