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활성화 아이디어 관건”

2007-10-24     김운협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접목이 관건으로 대두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중회의실에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 설명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는 김양원 도 투자유치국장과 이금환 민생경제과장, 이점호 도로안전공단 교수, 곽동희 서남대 교수, 박영춘 전주대 교수, 황규남 전북대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점호 교수는 “세계적 항공사들이 비행시간을 줄이기 위해 동북아지역에 초음속비행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계획에 조금이라도 포함시켜 향후 유치와 발전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군산 국제해양관광지의 경우도 세계적인 휴양지로 조성하려면 개인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동희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의 가장 큰 특성은 환경성과 경제성이다”며 “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생태산업단지 등 계획의 입안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청장에서 PM(개발)회사 선정과 운영 등 자율권을 부여해 외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양원 투자유치국장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최종 신청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장국가산단지구와 새만금지구, 고군산군도지구, 군산시 배후지구 등 4개 지구 총 963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달 말 재경부가 신청 받아 연말께 선정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