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숲속에서 즐기는 무주산골영화제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 5일간 영화소풍 펼쳐져

2018-06-22     송미경 기자

초여름 숲속에서 즐기는 영화소풍을 떠나보자.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지난 21일 개막했다.

이날 그린카펫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박철민, 김혜나와 페스티벌 프렌즈 황찬성, 박규영, 심사위원을 맡은 달시 파켓 (들꽃영화상 집행위원장),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정재은 (<말하는 건축가> 감독)를 비롯한 영화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공연에는 하림, 조정치, 박재정이 관객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개막작으로는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 <효녀심청>을 바탕으로 김태용, 윤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시안 일렉트로 펑크밴드 ‘AASSA‘ 멤버 성기완이 음악 감독을 맡아 퓨전 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 <AASSA, 필름 심청>이 상영됐다.

영화제는 27개국 77편의 영화상영과 정인, 에디킴 등의 공연, 이병률· 김소영 토크, 김영만의 색종이 접기, 인형극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모두 무료다.

6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무주전통문화의 집,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에서 25일까지 펼쳐진다.

 

송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