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교육감 김승환은 누구

2018-06-14     윤복진 기자

제 18대 전북교육계 수장으로 선택된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자. 그는 진보교육감의 대표격으로 불리우고 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당선인은 ‘원칙주의자’로 통한다.

지난 8년 교육감 시절 사안에 대한 판단이 요구될 때마다 김 당선인은 항상 원칙을 강조했다.
 
이로인해 정부와 지방의회, 일부 교육 관료들로부터‘불통’,‘ 독불장군’등의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다.

김승환 당선자의 ‘나홀로’ 행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고비 때마다 정부 교육정책에 맞서며 ‘불통(不通)’ 논란을 빚어왔다.

1953년생인 김 당선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이리중앙초등교 시절 뛰어난 주산과 암산 실력으로 광주 동성중-광주상고에 장학생으로 스카웃됐다.

상고 졸업 후 은행에 취직, 야간수업이 있는 건국대 행정학과에 입학한데 이어 고대 법학과 대학원 석사과정과 군 복무, 2년의 회사 생활을 한 후 고대 법학과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결혼하면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며 100번 가까운 맞선 끝에 40세가 다 되어 결혼한 그는 지금도 익산의 아파트에서 전주의 도교육청까지 통근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그는 진보세력들로부터 ‘교육청렴도를 높인 따뜻한 원칙주의자‘라고 평가 받는다.

인사에서든 사업에서든 어떤 청탁도 받지 말라는 지론이다.

그는 직원조회나 간부회의, 특강 등에서 ‘100원도 받아서는 안된다’, ‘껌 한통도 주고 받지 말라’, ‘민원인과는 밖에서 차 한잔도 마셔서는 안된다’고 경고해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0년 첫 교육감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그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생 인권 보호와 학교 민주화 등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 프로필

▲1953년 익산 출생 ▲이리중앙초등학교 ▲광주동성중학교 ▲광주상업고등학교 ▲건국대 행정학과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 ▲전북대 법과대학 교수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전) ▲한국헌법학회장(전) ▲전북대 로스쿨 설치 추진단 단장(전)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전) ▲ 제16·17대 전북도교육감(현)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