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버스 타고 남원 구석구석까지’

지역의 자연·소리·문화·역사자원 연계… 인문적 경험 제공

2018-06-12     천희철 기자

남원시가 문화도시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남원문화버스 구석구석』이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으로 남원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남원문화버스 구석구석』은 단순히 방문해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나 남원의 자연, 소리, 문화, 역사 자원을 활용해 남원 문화 테마 및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남원만이 가지고 있는 인문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문화 탐방 프로그램이다.

혼불 문학관, 황산대첩비지 등 남원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개했던 2015년 문화버스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남원의 마을 숲을 돌아보는 생태체험을 진행해 남원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2018년는 남원 출신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분야 저명한 인물들과 함께 이야기와 체험 등 다양한 구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6월 23일에는 김병종 화백과 함께하는 미술기행 탐방으로 김병종 화백의 미술과 동양화의 세계, 그리고 유년시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6월 30일에는 무형문화재인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체험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과 인터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7월 7일에는 복효근 시인과 함께 하는 시 이야기를 주제로 동학과 만복사지에 대한 시 이야기와 시낭송, 삼행시 짓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7월 14일에는 농악의 류명철 명인과 함께하는 사물놀이체험과 명인의 다 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남원문화버스 구석구석-남원의 문화인물 탐방』은 남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원문화도시사무국 전화(063-635-0107), 온라인 (https://nwbus.modoo.at/)를 통해 40명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