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문화예술 기반 우수

2018-06-09     신성용 기자

순창군이 문화예술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문화 향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군 단위 지역에선 보기 드물게 작은영화관과 미술관, 청소년문화의집, 군립도서관, 일품공원 야외공연장 등 문화예술의 하드웨어가 잘 구축돼 있다.

작은 영화관은 지난 2015년 설립돼 지난해 8월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현재 21816명이 관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미술관도 박남재·강남구화백, 외국인작가 전시회 등 다양한 기획전시는 물론 아이들의 미술교실로도 활용되면서 예술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군립도서관도 인문학 부흥의 중심지와 문화 사랑방으로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846회의 전시와 공연, 특강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객 47000명에 도서대출 실적이 61000권에 이른다.

순창읍 유일의 일품공원에는 소규모 공연장이 만들어져 생활문화 예술동호회 등 군민들의 문화공역 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창군은 문화 소프트웨어도 우수하다. 향토관에서는 지난달부터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작됐으며 퓨전 국악극,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25일과 29일에는 쌍치초와 복흥초에서 드림필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농촌 어린이들의 문화감성을 키운다.

이밖에도 나니레 국악극단 미스터춘풍, 경기도립국악단의 곰돌이의 여행, 일품공원 한여름밤의 페스티벌, 7~8월 중 향가오토캠핑장의 독서문화캠프 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순창읍 주민 이모(42·)씨는 문화예술의 기반이 잘 갖춰져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순창의 문화향유 수준이 최근 몰라보게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순창=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