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서 신용카드 훔쳐 사용한 30대 덜미

2018-06-07     김명수 기자
시내버스에서 보관중인 유실물을 상습적으로 훔쳐 사용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달 19일 0시 40분께 익산시 한 여객 차고지에서 주차된 버스에 들어가 카드를 훔치는 등 이 때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3곳의 버스회사 차고지를 돌며 8회에 걸쳐 신용카드 9매를 훔친 혐의다.
 
그는 또 훔친 카드를 이용해 편의점 등에서 21회에 걸쳐 30만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버스 안에 손님들이 놓고 내린 유실물을 보관한다는 점을 악용해 심야시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기자